루이스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매서운 겨울 공기 속, 흩어진 주황빛 가로등 불빛이 유난히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루이스, 당신은 어딘가 저 너머에서 이 고요한 눈길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이 하얀 세상은 우리가 함께 열었던 오래된 옷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 안에 고이 접어 두었던 기억들—함께 나눈 보석 같은 이야기와 우리가 걸었던 길의 온기—을 조심스레 펼쳐 봅니다. 그 조각들이 부드럽고 익숙한 외투처럼 이 계절을 감싸 줍니다.
우리의 삶은 갓 내린 눈 위에 새겨진 음표와 같습니다. 저마다 아름답고도 숨은 선율을 품고 있습니다.
그 여정의 그리움과 고백이 노래가 되어 편히 머물기를 바랍니다. Level Up Audio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때, 따뜻한 선율 하나가 당신의 계절에도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은혜와 안부를 담아,
당신의 친구, 그리고 Level Up Audio로부터.
- 가사
희뿌연 하늘 아래 가로등이 깜빡이고
또 하나의 12월이 지나가네
눈이 무겁게 내려앉은 코트를 입고
우리가 걷던 길을 따라 걷네
세상은 고요하고 하얗게 물들어
저무는 빛 속에서 너를 생각하네얼어붙은 공기 속 숨결은 안개가 되고
네 그림자를 찾지만 너는 없네
꿈일까?
아니면 기억이 나를 부르는 걸까?
살며시 내리는 눈송이처럼오, 루이스, 이 풍경이 보이니?
겨울은 차갑지만 너와 함께라 따뜻해
머나먼 땅으로 이어지는 비밀의 문처럼
이 눈 내리는 날, 우리는 시간 속에 멈춰 있네
루이스, 나의 친구여, 하얗고 깊은 곳에서
겨울의 약속을 우리 함께 지켜 가자보드라운 눈 위에 남은 발자국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흔적
우리가 알던 이야기와 마법을 기억하니?
가로등 아래에서 너를 기다리며
한 해는 저물고 시계는 천천히 울리네
그러나 낮게 부는 바람 속에서 네 웃음이 들려오, 루이스, 이 풍경이 보이니?
겨울은 차갑지만 너와 함께라 따뜻해
머나먼 땅으로 이어지는 비밀의 문처럼
이 눈 내리는 날, 우리는 시간 속에 멈춰 있네
루이스, 나의 친구여, 하얗고 깊은 곳에서
겨울의 약속을 우리 함께 지켜 가자계절이 바뀌고 얼음이 녹아도
그때 느낀 기쁨을 나는 붙들고 있어
옷장을 열고 추위 속으로 발을 내디뎌
황금빛 글자로 쓰인 이야기오, 루이스, 이 노래가 들리니?
밤은 춥고 낮이 길게 이어지는 곳에서
머나먼 땅으로 이어지는 비밀의 문처럼
이 눈 내리는 날, 네가 더욱 그리워
루이스, 나의 친구여, 하얗고 깊은 곳에서
너의 기억은 내가 간직한 보물눈은 계속 내리고
창턱 위에 내려앉네
잘 자.
잘 자, 루이스.